천정

천장의 구조는 크게 계단식과 평면, 아치형의 구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음향기기의 의존도가 그리 높지 않은 클래식홀을 중심으로  울림과 전달력(확산)에 좋은 계단형태가 많았으나 현재에는140dB에 육박하는 고출력의 음향 장비를 사용하므로 형태보다는 흡음에 더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계단식의 천장은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구조이지만 음의 확산측면과 효율적인 면에서는 가장 우수한 방법이며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음악홀이 이러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천정의 예산이 모자란다면 평평한 천장이 일반적인데 이럴 때는 가격이 아주 저렴한 마이톤(흡음도48%)이나 이상의 흡음자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닥

요즘 건축하는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빠르게 시공되고 위생적이며 오래가는 바닥재인 데코타일을 가장 많이 선호합니다. 그러나 데코타일은 흡음력에서는 빵점인 자재입니다. 평균흡수력이 20%~30%인 카펫으로 모든 바닥을 처리하면 좋겠지만 여러 가지문제(위생 및 관리)로 기피하려고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바닥은 주일 예배에 만석이 된다면 대리석으로 시공해도 그리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빈자리가 많은 수요예배나 주일 오후예배에서는 바닥자재에 따라 소리는 전혀 다르게 나타 날 수도있습니다. 데코타일로 시공한다면 통로는 두꺼운 카펫트를 깔아서 반사음을 최소화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양쪽 벽

가장 많이 사용되는 벽구조는 일자 형태의 평면적인 구조입니다.이러한 구조는 음의 방향을 한곳으로 집중시키는 상태를 만들 수 있습니다. 결과는 어떤곳에 음압이 편중된다거나 소외되는 곳이 생기게 됩니다. 만일 여러분의 교회벽이 일자라면 음향을 떠나서 너무 맹숭(?)하지 않을까요? 옆 사진을 참조해보세요 이 교회또한 벽면은 일자입니다만 약간 둥글게 생긴 사각형 형태로 인테리어된 무엇인가로 벽전체가 디자인되어있습니다. 이것은 배플이라고하는데 흡음을 유도하고 음을 확산(고르게 분산시킴)을 유도할 수 있는 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역대의 공진을 잡는데는 그만입니다. 평범한 구조보다 훨씬 좋아보이지 않으세요? 한번 시도해 볼 만하지 않습니까?

뒷벽

일자형태의 벽이 가장 많습니다. 뒤쪽의 벽은 별로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아 관심을 두지 않을 수도 있지만 뒤쪽 벽의 구조에 따라 음향은  다양한 결과로 나타납니다.
교회는 1층만으로 만들어졌거나 준2층, 그리고 준3층으로 만들어지는데 준2,3층의 경우 난간벽부분의 형태는 삼각형이 아닌 역삼각형의 구조가 되어야 1층 성도석으로의 음의 확산이 이루어집니다. 어떤 교회는 삼각형각도(2,3번째 사진)의 준층 난간으로인해 천장으로 향하는 확산이 일어나서 음질을 저하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뒤벽의 구조는 대부분 비슷하지만 흡음이 되지 않는다면 스피커의 읍압을 다시 앞쪽으로 보내는 역할 하기때문에 뒤쪽 벽은 가장 흡음률을 높게 해야하는 공간중에 하나입니다.(1번 그림참조)

강단벽

강단벽면은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아주 다양한 형태로 꾸며져 있습니다. 사진을 참조하면 첫 번째 사진은 원뿔의 각진 구조로 되어있는데 뒤쪽이 좁으면서 앞쪽으로 넓어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반사되는 각도가 목사님의 마이크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피드백(하우링)에 크게 노출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사진 또한 둥그런 곡선의 강단벽을 가지고 있는데 소리의 반사가 중앙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이러한 형태도 음질을 생각한다면 피해야되는 구조입니다. 두 번째 세 번째 사진처럼 일자벽일 경우 흡음재를 사용하여 울림현상이 마이크로 들어가지 않도록하고 강단뒤로 성가대가 위치한다면 뒷벽을 겹자형태의 나무를(10mm)촘촘하게 붙여서 많은 확산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요즘 처럼 개성있는 시대에 강단의 형태도 다양해지고는 있지만 위와 같은 몇가지 좋지 않는 구조는 반듯이 피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