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홀상태이며 음질의 열화 및 외곡현상에 가장 많은 작용을 하는 것이 홀 내벽재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홀보다는 우수한 장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당연할런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홀의 상태를 만드는 홀을 감싸고 있는 재질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한국교회 건축의 전반적인 예산 편성상 홀의 구조를 음향학적인 설계를 도입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이기때문에 홀재질은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홀 내부 재질은 건축에 있어서 인테리어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이부분이 음향이냐 아니면 건축이냐를 빨리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홀의 재질은 건축부분으로는 아주 다양하지만 음향적 관점에서라면 아주 간단해집니다. 그기본적인 요구사항은 "반듯이모든 주파수대역을 골고루 흡음을 하되 전체 사운드의 60%이상의 흡음을 할 것" 이라는 것입니다.
사운드의 음질은 소리들간의 간섭과 시간차가 발생하는 공간에서는 공진 및 딜레이, 그리고 아주 복잡한 물리적인 현상들로, 소위 잘안들리고 멍멍하고 답답한 소리로 전락됩니다. 만일 이러한 공간에 세계최고급의 음향기기를 설치한다고해도 아까운 예산만 낭비할뿐 기본적인 물리적현상은 멍멍하고 답답한 소리로 계속 유지됩니다. 이런 이유로 한국교회는 일년에 수천억원이라는 돈이 낭비도며 이것은 정말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위와 같이 흡음재를 할 경우 전체 예산에서 추가되는 예산은 500석기준에 1,000만원미만입니다.
만일 양벽 및 천장을 MDF위에 수용성 페인트로 인테리어를 하고 2억의 예산으로 음향공사를 했다면 그곳의 음향은  100%실패로 이어질 것입니다. 공간이 커지면 커질수록 반사의 거리는 제곱이되므로 흡음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야할 것입니다.
요즈음은 흡음재가 많이 저렴해졌기 때문에 일반 자재와 그리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흡음성 재질을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그 자재의 밀도로 바로 알 수가 있습니다.
입을 자재에 밀착시켜 바람을 불거나 흡입해서 숨을 쉬는데 숨을 쉴 수 있을 정도라면 흡음률이 70%이상이 된다고 볼 수 있는 흡음력이 좋은 재질이라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특정한 재질에 따라서 다를수도있음)
 

  좋은 음향을 위해서는 음향기기보다 앞서 홀의 흡음도를 맞추기위해 노력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