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한강교회 관계자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저희는 2002년 9월 14일 한강교회의 요청으로 방문하고 교회의 홀과 시스템을 분석하여 시견서를 제출합니다. 우선 저희가 주안점을 두는 것은 교회의 좋은 음향을 위해 반드이 필요한 요소들을 교회관계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일입니다. 현재 한강교회의 음향의 현주소를 바로 이해한다면 이후에 있을 음향공사를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현재 교회의 좌석수는 어림잡아 1000
석을 기준으로 조금 더 수용할 수 있는 대략 1000~1400석 가량 되어
보입니다.
내벽 재질은 천장(직물벽지)과 바닥(타일류)을 제외한 모든 면이 적벽돌로구성되어있으며 대체적으로 잔향이 많이 발생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1)한강교회의 흡음의 분석과 이해

현재 한강교회의 음향의 질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은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교회에 둘러싸여있는 벽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벽돌은 밀도가 아주 높아서 소리를 흡수시키지 못하고 대부분이 반사가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교회의 내벽 대부분이 벽돌이므로 잔향을  궂이 측정을 하지 않아도 될만큼 일반성도들에게도 분명히 인식되는 2.0초이상의 잔향이 생성되고 있습니다.
 벽돌이 한강교회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시려면 아래를 크릭하세요
흡음에 대한 이해는 이곳을 클릭하세요

벽돌을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NRC -0.10이라는 수치는 벽돌에 어떤 소리가 붙이칠 때 10%의 흡음률을 가진다는 의미입니다. 결과적으로 125Hz대역에서만 10%의 흡음률을 가지고 그외의 주파수에서는 10%미만의 흡음률을 가지는, 반사가 많은 재질입니다.

그러므로 한강교회의 가장 큰 음향의 문제점은 반사가 많다는 것입니다. 반사가 많다는 것은 소리가 벽과 같은곳에서 흡음이되지 못하고 튕겨져 나간다는 뜻이므로 이러한 현상들이 음질저하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소리는 흡사 목욕탕에서 울리는 소리로 비유될 수 있는데 현재 한강교회도 잔향이 아주 많이 발생되어 눈을 감고 들어보면 스피커의 위치를 알 수 없을 많큼 잔향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잔향이 너무 많으면 소리가 불분명해지고 귀가 쉽게 피로해집니다. 한강교회와 같이  잔향이 2초가 넘으면 (NRC2.0) 스피치를 하기에는 부적합하며 찬양예배는 더욱 어렵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계속 될수밖에 없다면 음향장비를 투자하는일은 사실 무모한 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실 잔향을 줄일 수 있는 음향장비는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시점에서 장비만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지금보다는 좋은 음향을 기대할 수는 있겠지만  예산이 들어간 만큼 효과를 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사실입니다.  더욱 개선된 스피커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오히려  출력과 음압이 좋을 것이며 이로인해 울리는 현상은 더욱 심하게 발생할 것입니다. 한국에서  좋은 음향을 가지고 있노라 자랑하는 모든교회의 공통점은  음향 장비이전에 좋은 홀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들교회는 교회 스피치에 적합한 잔향 1.3~1.6sec의 잔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 해결방법제시

1-흡음재를 설치한다. 잔향을 줄이기 위한 근본적 방법인 흡음재를 설치하는 방법이 가장좋습니다. 양쪽 벽에 흡음재를 사용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사진에서 보이는 천장에 흡음재를 설치한다면  잔향을 30%정도 줄일 수가 있을 것입니다. 특별히 본당의  뒤쪽부분과 준이층의 난간 부분, 그리고 뒤쪽 천장부분에 집중적으로 설치를해야 합니다.
흡음재에 대한 종류 및 가격, 그리고 시공사진등에 대한 내용은  이곳을 클릭하세요

2-커튼을 설치한다.  여러 가지 교회내부의 문제점들로 인해 흡음재를 사용하지 못할시에는 커튼과 같은 미세한 공기구멍이 많은 천재질로 잔향을 줄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커튼은 1khz~4khz대역을  많이 흡음하여 소리가 둔탁해질 수 도있지만  이러한 문제는 시그널프로세서로 보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도해볼 만한 가치가있습니다.

3- 정확한 음향 설계를 통해서 문제점을 최소화 시킨다.
스피커에는 음압, 방사각, 감도등 스피커를 구성하는 사양이 있습니다. 스피커의 소리를 불필요한곳으로 보내지 말고 성도석으로 향하게 하므로써 잔향의 문제점을 최소화 시킨다.
 

(3) 결론

한강교회의 가장 큰문제점은 공간의 흡음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장비의 개선 만으로는 확연이 달라진 소리를 만드어 내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근본적인 문제, 즉 흡음재를 사용하여 잔향을 줄인다면 아주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는 있겠지만 흡음재를 사용한다면 아주 큰 공사가되므로 현실적으로는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최적의 방법은 일부지역을 커튼으로 하고 적절한 음향기기의 배치로 잔향의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단 뒷벽은 벽돌로 인해 스피커에서 반사된 소리의 유입이 불가피합니다. 즉 피드백에 상당히 많이 노출되어있다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강단 마이크가 컨덴서로 다이나믹타입을 권합니다. EX)제나이져사의 MD441U로 (다이나믹)피드백에 아주 강한 마이크)
강단뒷벽의 구조는 마름모꼴로 소리의 반사각이 강대상으로 몰려있기 때문에 이러한 구조는 하울링이 많이 날 수 있는 구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뒷벽을 커튼 등으로 개선한다면 목사님의 모니터를 좀더 확실하게 할 수 있습니다.

강단뒷벽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는 2층 발코니부분에 상당부분
도달하게되고 이부분에서의 잔향 발생은 다행이도 좋은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벽의 구조가 겹자형태로 소리의 확산이 유도되어 한지점으로만 반사되는 것을 억제하고 있습니다.

 준2층 난간

사진은 오른쪽 벽면을 촬영한 것입니다. 몇 개의 기둥이 있고 2층으로가는 계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반사가 많은 벽돌구조이지만 단조로운 형태가 아니므로  소리가 한지점에 모여서 부딪치는  현상인,  공진은 발생되지 않고 있습니다.양쪽 벽면이 평행하므로 발란스에도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좌우 벽

천장의 구조는 일반적인구조이며 층계를 두어 확산의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벽의 구성재료가 흡음도10%미만이므로 사운드의 음압이 천장으로 향하는 것은 피해야합니다. 스피커의 지향각을 계산하여 성도석으로만 향하도록 해야합니다.

천정

2층 부분은 스피커를 별도로 사용하지 않고 셀빙타입스피커를 유지하여 소리의 방향이 앞에서 뒤로가는 것이 아니라 위에서 아래로 향하게하여 소리의 잔향이 앞쪽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야합니다.

2층 부분

바닥은 타일로 반사재질입니다. 그러나 사진과 같이 카펫을 통로에 설치하여 잔향을 줄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한강교회는 저음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는데 바닥의 타일이 큰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차트를 비교해보시면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흡음률이10%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강교회의 방송실은 완전히 밀페되어 있으며 아무리 좋은 장비를 교체한다고해도 방송실의 위치 및 모니터에 어떠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이상은 좋은 음향을 이루어내기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 위치는 직접음을 들을 수가 없고 모니터 스피커 및 헤드폰으로 콘트롤해야하기 때문에 어떠한 엔지니어라도 콘트롤을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엔지니어가 스피커에서 나오는 직접음을 모니터할 수 있는 위치로 반듯이 조정되어야 합니다.



 

방송실

1- 메인 스피커의 위치가 고려되어야 합니다.
메인스피커의 위치는 현재 양쪽 벽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출력이 공간에 비해 작고 위치또한 효율적으로 설치하였으나 아주 많은 사각지대가 형성됩니다. 교회와 협의 가가능하다면 스피커를 달아매는 방버에서부터 다양한 방법으로 최적의 위치를 찾아내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교회의 구조가 넓이가 넓은 구조이므로 여러 가지 상황에 맞추어 설치하는 것이 봅니다.

2- 보조 스피커의 위치는 동일합니다.

1) 1층 보조스피커
현재 보조스피커의 위치는 강단바닥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바닥이 높아서 가능한 일입니다. 이곳을 활용해서 중앙의 사각지대 및 앞쪽 부분을 커버하여야합니다.지금의 제품은 출력이 너무 낮아 보조스피커로써의 기능을 수행하기에는 힘들어 보입니다. 180W급의 스피커를 2조 사용합니다.

2) 2층 보조스피커
2층 보조스피커는 쉴링 타입의 스피커로 소리의 방향이 위에서 아래로 향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유는 스피커의 소리가 1층으로 반사되므로 1층 앞쪽에 있는 사람들은 뒤쪽에서 나오는소리와 메인소리를 동시에 들을수가있고  소리의 부딪힘현상으로인해 저역대의 공진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그러므로 현재의 제품을 계속유지할 수 있습니다.

3-메인콘솔의 위치가 고려되어야 합니다.
메인 콘솔은 24ch~32ch로 멀티케이블을 이용하여 강단에 마이크box를 설치합니다. box는 가장 필요한 위치에 설치하여 편리한 운용이 가능하도록합니다. 그러나 메인콘솔의 위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위치여야하며 이러한 위치설정은 좋은 음향을 위해서 필수적입니다. 방문을 통해 학인할 결과 하강교회에서 가장 좋은 위치는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성도석 가장 뒤쪽 유아실시창과 입구 중에위치한 공간입니다. 이곳은 움푹 들어가있어 현재에도 사석자리입니다.

  결론  

한강 교회는 부채꼴의 길이보다 넓이가  넓은 교회로 음향학적으로는 그리 좋은 구조가 아닙니다. 또한 흡음 상태가 좋지 못하기 때문에 좋은 음향을 내기가 아주 어려운 교회중에 하나입니다. 더군다나 부채꼭형태로 강단과 좌석사이가 가까워 스피커의 위치를 선정하기에 상당히 까다로운 모습니다.

 좋은 음향을 위해서 잔향제거가 우선과제이며 만일 흡음을 하지 않고 장비만 교체 사용한다면 더욱 정확한 설계와 시공이 제반되어야합니다. 스피커는 지향각이 좁은 스피커를 사용하여 원하는곳에만 소리가 도달할 수 있도록 정확한 기술적인 접근이 요구됩니다. 그러므로 최적의 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공간에 적합한 장비를 선택하여 가장 좋은 위치에 설치한다면 좋은 음향을 이루실수가 있을 것입니다. 더 궁금한점이 게시면 02)303-7815로 연락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