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
바로 아래에 위치한 향린교회는
국악찬양을 하는교회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교회역사만큼이나 민족운동도
많이하는교회로 1달에 한번은
TV에서 향린교회를 꼭봅니다.(?)
향린교회는 2001년중반 전관+본당시스템을
전면교체한 교회입니다.
교회의 구성을 보면 단일건물로
3층에 본당이있으며 단층의 직사각형
구조입니다. 총 4층 건물이기
때문에 천장은 낮은 편이고 전형적인
80년대 교회의 구조입니다.
홀의
상태는 아주 우수한 편에 속하는데
분석을해 보면 바닥은 콘크리트이긴
하지만
보여지는 모든 부분에 두꺼운
카펫트를 깔았고, 강단 뒷 벽또한
두꺼운 커튼으로 마감하였으며
벽면도 기둥을 제외한 부분에서
커튼이 설치 되어있습니다. 교회
잔향은 1,2초로 아주 안정된(저희가
가장 좋은 잔향시간이라고 수치)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는데(보통 1.6~1~8초의
잔향시간이 가장좋다고 말하지만
현대 교회의 잔향시간은 더욱
낮추어져야한다.)이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커튼은 인테리어
공사를 하지 않고서도 잔향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수단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향린교회는 교회 규모에 비해
천장이 낮은 편에 속하는데 교회
건축을 하는 많은 분들이 이러한
질문을 많이 합니다. 교회의
천장이 높은 것이 좋은가 아니면
낮은 것이 좋은가?.....물론 건물에는
황금비가 있긴 하지만 음향적인
부분에서 본다면 천장이 낮은
쪽이 스피치가 좋고 중간정도의
높이에는 찬양(밴드) 그리고 높을수록
성가대에 좋습니다. 이것은 잔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공간과
부피가 늘어날수록 잔향의 거리는
늘어나기 마련이며 이것을 감지하는
귀는 더욱 잔향의 존재를 느끼게되는
것입니다. 보통 수많은 시공을
하면서 느낀것이지만 무난한
음향을 이루어내는 교회들의 대부분의
공통점은 천장이 낮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천장이 낮으면 교회가
작아보이고 답답해 보이기 때문에
음향과 디자인이 고려된 설계가
필요합니다. 음향이 교회의 전부는
아니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진에도
보이지만 음향이외에 국악찬양단의
새로운 자리를 배치하는 것 같이
합리적인 리모델링도 깊은 인상을
주는데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서도
교회전체의 이미지를 변화시키는데는
큰 효과가 있습니다. 향린교회는
강단쪽을 리모델링을 하였는데
높은 강단을 낮추고 축소하고
원형의 국악 찬양단의 자리를
별도로 가장자리에 무대를 만들었고
바닥에는 마이크box를 연주자들
바로 앞에 설치하여 16개이상의
마이킹을 할 때에 편리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연주자들이
사용하는 바닥은 좀더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표현해 내기위해 원목
나무바닥재를 사용하였고 좁은
연주장소의 바닥을 가리기위해
30cm정도의 가림 기둥이 설치되었습니다.
콘솔은 32채널로 별도의 12채널
믹서를 사용해 레코딩을 할 수
있겠끔 하였으며 2층의 전관 시스템을
거쳐 1층의 소예배실과 각예배실과
기관실로 송출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2층의 전관 시스템은 다시 본당과
소에배실의 실황을 녹음할 수
있으며 각기다른 층의 신호를
송출할 수 있도록 멀티 송출방식의
설계가 적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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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2층구조로 2층이 넓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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