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늦은 것은 아닙니다. 천장마감과 벽면 마감이 끝나지 않았다면 가능한 일입니다. 우선 음향회사로부터 견적과 설계도면을 받고 빠른 시간 안에 예산 편성을 해야 합니다. 예산이 결정되는 시간이 다소 늦어진다면 최소한 음향 회사를 통해 배선이라도 설치하여야 합니다. 이 부분을 뒤로 미루어 버린다면 뒷일을 수습하는데 많은 손실을 감수해야 합니다. 깨끗한 인테리어와 소리를 추구하는 교회일수록 이 문제는 더욱 더 중요합니다.
대형교회는 대부분 건축도면이 나올 때쯤 음향회사 선택이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인테리어를 하고 나서 도중에 음향을 준비하려고 하는 경우 대부분 곳은 상가교회나 소형교회가 많은 편입니다.
인테리어 중일 때 음향회사로 컨택을 하셨다면 천정과 (사람이 올라갈 수 있는 경우는 제외) 강대상 뒷벽면은 잠시동안 작업을 보류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음향 때문에 인테리어를 무기한 기다리게 할 수 없음으로 최대한 서둘러야 할 것입니다.
음향회사가 컨택이되면 음향회사의 실사를 통한 조사가 시작될 것입니다. 이때 교회측은 도면을 음향회사로 제공해주고 빠른 기일 안에 음향도면 및 견적서를 받아봐야 합니다.-실사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리 우수한 음향회사일지라도 성공적인 설계가 불가능합니다-도면만 가지고 쉽게 견적 및 설계도면을 제시하는 음향시공회사는 한번쯤 의심해봐야 할 회사입니다.그러나 너무 꼼꼼한 나머지 여러회사를 너무 많이 비교 검토하여 시설 타이밍을 놓쳐서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으므로 빠르고 결단력있는 선택이 필요합니다.

인테리어를 하신다구요? 그럼 어떤 자재를 사용하시나요?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최종 외벽 자재는 예산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최대한 흡음을 유도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해야 합니다.음질을 가장 저하시키는 부분중하나가 바로 흡음력 부족이기 때문입니다. 다행이도 요즘은 이런 흡음성 외장재가 생각보다 비싸지 않기 때문에 한번 시도해볼만합니다. (공사자재로써의 흡음재와 음향을 위한 흡음재는 아주 많은 차이가 나므로 신중하게 판단하여 결정해야합니다.) 흡음재는 시험 성적서가 있어야하며 최소한 70%의 흡음력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에서 말씀드렸지만 교회의 한정된 공간에서 소리를 만드는 것은 음향장비보다 홀의 구조와 마감재질이 음질에 더 큰 영향을 주므로 건축도면에서부터 공사의 전반에 어드바이스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회사와의 컨택이 아주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