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의 음향 유통시장은 한마디로 열악하기짝이 없다. 물론 몇곳에서는 선전을 하고있지만서도...
간혹이런 질문을 받기도하는데 .. 미국쇼핑몰이나 일본쇼핑몰의 가격과 너무많은 차이가나는 것 아니냐?
그렇다. 솔직히 인정하는 바이다. 그러나 여기에서도 가혹한 시장원리가 적용됨을 이해해야한다. 철저히 공급과 수요의 원칙이 적용되는데, 문제는 한국시장의 수요, 즉 시장의 크기가 적다는데 있다. 수요가 풍부하면 공급이 풍부해지고 따라서 가격은 내려가게된다. 그러나 아직 한국시장은 거대 미국시장과 일본시장에 비해 10분의 1수준도 못미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곧바로 가격의 문제를 가져온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품도 같으니 각 나라마다의 공급가격도 같다"라는 생각을 의연중에 하게된다. 그러나 이러한 공급가격도 시장논리로보면 1개를 구입하는 사람과 100개를 구입하는사람과의 구입가격은 같을 수가 없다. 이러한 시장논리는 큰 규모의 무역에서나 봄직한 일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속에서도  경제논리는  흔히 이루어지는 현상이다.
이러하듯  미국시장과 한국시장의 크기, 즉 수요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가격차이가 날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 가격의 차이점은  이러한 사례로 이해할수도있다. 모 브랜드는 작년도에는 100만원했으나  현재에는 50만원정도의 수준으로 낮아졌다. 그런데 수요는 변동이 없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위배되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 앞서말한 수요와 공급의 법칙과 전혀 다른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경우의 내막은 이러하다. 독점체제가 무너진 것이다. 독점권을 가지고 있는 공급라이센스를 다른 회사가 동일하게 취득했고 서로의 우위를 선점하기위해 가격경쟁을 벌이는 현상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현상의 특징은 지속적인 가격유지가 힘들다는 것이다. 즉 한시적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자금력이 떨어지는회사는 결국 무릎을 꿇게되고 끝까지버티는회사는 결국승리하게된다. 그리고 이제까지 손실을 어떤식으로든 만회를 하려고하고 결국 피해는 소비자의 목이될수도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기는힘들겠지만 조금만 눈여겨보면 구입의 득을 볼수도있는 케이스가 될수도있다.
자... 이쯤해서 수요와 공급의 관계는 마무리하고 가격책정에 대해서 논하여보자.
음향장비의 가격결정은 물론 수입처가 하고 이가격은 소비자의 가격과는 하등상관이 없다. 1차 책정가격은 판매자. 즉대리점과 딜러가격등으로 나뉜다. 그다음의 소비자의 가격은 시장의 흐름속에 자연스레 잡혀간다.
물론 여기에서도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적용됨은 말할나위가 없다. 시장가격은 음향시장의 나름대로의 양심 마진률에 적용된다. 공급가격이 얼마이건간에 결국은 양심마진률까지 내려간다. 왜냐면 판매처는 독점의 권리가 없기 때문이다. 다른 대리점과 경쟁을 해야하기 때문에 결국 한게의 마진률까지 내려가게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겠지만 이러한 경쟁이 심화될 경우 선의의 피해를 보는사람들이 발생하기도한다. 무슨말이냐면 가격의 하락은 결국 판매처의 수입의 하락을 뜻하고 이러한 가격의 피해를 보는 판매자들은 때에 따라 보상심리가 작용을 하여 소위 바가지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하게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판매처가 밀집되어있는 시장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피해를 보게되지만 결국 가격이 정해져있지도 않는 특수한 시장이라  따질 수도 없는 입장장일 것이다. 스스로 조심하는 수밖에 없는일이다.

물법유통에 관해서 논하여보자.
한국시장의 유통구조는 아주 복잡하지만 단순하게 얼켜있다. 개인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40%~60%는 소위 "사이드물건" 이라고 보여진다. 사이드 제품의 분류는 다시 2가지로 나뉘어진다. 본제품의 공장에서 출하된 것과 해적제품으로 나뉘어진다. 본공장에서 출하된 제품을 딜러의 시장 판단 미숙으로   많은 양을 공급받은 경우 처리를 하지 못해 또다른 나라로 싸게 판매하는 경우이다. 제품은 확실하니 문제가 없을 것 아니냐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문제는 AS와 장기재고라는데 문제가 있다. 그 다음 불법제조로 공급되는 사이드제품이 있는데 대부분 중국에서 모조로 드려오게된다. 공급가격은 50%~60%선이므로 아주 큰 마진을 볼 수 있으므로 판매자입장에서는 큰유혹이 아닐 수 없다. 중국의 모조기술은 경지(?)에 달해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조차 진품이라고 믿을 정도이므로 소비자입장에서는 꼼짝없이 속을 수 밖에 없다. 이러한 불법은  외화벌이로 한목을 하기때문에 중국당국에서도 쉬쉬하는 일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모조제조는 계속되어질 것 같다.

제품을 구입하기위해서는 가격을 알아보는데 이러한 시장의 논리와 생리를 알지 못하고서는 함정이 빠질 경우가 많다 일부 돈에 눈이먼 수입처들조차 라이센스를 유지하는정도의 물량이외에는 사이드물품을 수급하는 곳들도있으니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더욱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럼 소비자들은 이러한 시장논리를 어떻게 이해하고 구입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우선 믿을 수 있는 회사를 선택하고 다른회사와 가격이 너무 많이 차이가 나는 경우는 의심을 하는 것이 좋다. 사이드제품임을 의심할 필요가있거나 아주 장기제고로 빠른 처분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나, 단종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을 경우를 짐작해볼 수도 있다.
이때 AS의 여부를 확실하게 묻고 구입해야하며 구입시 담당자의 이름도 기록해두는 것이 좋다.  인터넷싸이트의 경우 더욱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하는데 이유는 금방 생겼다가 금방 사라지는 회사도 많고 1~2명정도가 운영하는 영세한곳이 많으므로  공정거래위원회 고시 및 통신판매업 신고가 되어있는지 확인하고(싸이트의 메인화면에 필히 기재되어야함) 공정거래위원회의 거래약관이 표기되어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가져야 한다.

자 간단하게나마 도움이 되었는지모르겠다. 음향시장의 유통구조는 이렇듯 복잡하지만 알고나면 오히려 단순하게 이해할수도있다. 더군다나 제품을 구입하려고 할 때라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는 하늘과 땅차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