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이글은 비판을 하고자하는 글이니 당연히 욕이 안나온다뿐이지 무지막지하게 글을 쓸 것을
미리 알리는 바이다. 아래에 해당하는 음향업체나 교회는 정말 일부분이라는 것을 말씀드리면서
이 글을 적고자 한다.

요즘 시공을 다니다보면 웃지 못할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도대체 음향을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고, 오히려 우리 교회가 1억을 들여서 음향을 했습니다. 아주 좋죠? 라고 오히려 자랑까지 한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고 목사님, 장로님 당신들이 속은겁니다. 제품가격의 30%도 안되는 그런 장비를 갖다놓고 ..자랑이라니요...' 라고 말하면 혹시 혹자를 도마에 올려놓고 교회분쟁을 일으키는 마귀로 난도질할까봐 입 꼭 닫고 쓴웃음만 짓는다... 특히 회사가 교회음향을 많이 하다보니 이것에 관련된 많은 이야기가 오르락거린다. 특히 우리회사가 유통부분이 많이 강화되면서 음향업체와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있어서 더 깊은 내부사정을 알게된다. 옛날부터 알고 있는 사항이긴하지만, 요즘 조금 들어간다는 음향공사는 로비가 이루어지는 게 보통이다.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진다.  예전에는 이런 로비가 암암리에 이루어졌지만 요즘엔 업체도 교회도 모두 노골적이다. 아예 조건으로 제시하기도 한다. 참 말세아닌가....
얼마전 이야기이다. 공사를 하는 조건으로 얼마를 떼어 달란다. 별도의 운영자금이 필요한데 교회에서는 그런 금액까지 지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리베이트를 달란다.  그래서 우리가 그랬다. 우리는 그렇게는 안한다. 만약 그렇게 돈이 필요하면 예산을 낮춰라 ..... 그랬더니 우리보고 배가 불렀단다.

그래도 이런 일은 양반에 속한다 ..앞선 이야기의 내용인즉슨  그 돈을 교회에 쓰는 것에 반해, 이후에 말할 이런 일은 아주 상놈아닌 상놈에 속하는 일이다. ... 은근히 다가온 은근이 장로님... 은근히 돈을 달라고 빈 지갑을 은근히 연다... 물론 노골적이지는 않다. 단지 계약을 조건아닌 조건으로 내걸 뿐이다.
정말 돌아버리는 이야기아닌가... 내가 이런 로비자금을 받아먹는 장로님들을 가만히 분석해보았다. 대부분이 이런 공통분모가 있었다. 잘 들어보라 - 보통 장로님들은 그래도 사회적으로 많이 안정되신 분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면 이들의 출신은 당연히 경제활동을 주로  하시는 분일게다. 그렇다면 로비를 하시는 장로님들의 이상한 정신적 장애는 아마도 일반 경제활동에 습성이 베어 버린 습관적인 행동일지도 모른다. 늘 거래를 그렇게 해왔기 때문일게다. 늘 로비를 주고 받으니까...교회일에서도 이런 버릇이 나오는 것이 아닐까? (이글을 읽는 로비하신 장로님들에게...'다시는 그런짓 하지 마세요. 벌받습니다.')
은근히 장로님이 나에게 이런 말을한다. 다 교회를 위해서 그런 것이라고... 그러나 뭘 모르는 소리. 우리가 본 허접하게 공사를 하고 허접한 장비를 설치하고도 무지하게 많은 피눈물나는 헌금을 많이 지출한 교회들의 대부분은 로비활동이 활발했던 교회라는 사실을 아는가? 1억 중에 1,000만원 로비자금으로 받아먹었다면 음향기기로 들어간 돈은 3,000만원밖에 안된다. 아니면 억수로 불량으로 공사를 했거나... 그러므로 은근히 장로님이 말한 교회를 위한 행동은 결국 말이 안되는 이야기이다. 이것이 로비를 해서는 안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이다. 로비를 해서 잘되면 그래도 괜찮은데 로비를 하는 음향회사는 공사를 따내기 위해 돈을 벌기위해 어떠한 짓을 할지 모르는 사악한 인간 집단이다. 이런 정신을 가진 집단에게 성스러운 교회음향을 맡긴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리가 없다. 당연하지 않은가. 이런 비방성 글의 서두를 교회측인 장로님들이나 관련자들의 치부를 먼저 꺼낸 이유는 내가 음향회사 직원이라서가 아니라 가장 큰 책임이 있기 때문인 것이다.

그렇다면 음향회사로 방향을 바꿔보자.
몇몇의 음향회사가 있다. 물론 우리는 이 회사의 이름과 경력, 실력, 판단력, 주도 면밀한 순발력, 여러 가지 상황에 대처하는 발빠른 적응력등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조심해라...우리하고 붙으면 끝이다.)
이런 미꾸라지같은 집단(음향회사라고 하기 창피하다.)의 공통점은 전국을 누비는 스펙터클한 올로케이션을 들 수가 있다. 미꾸라지의 특기인 헤집기를 전국에 걸쳐 실시하고있는 것이다. 딱 요 몇 회사에 걸리기만 하면 1~2년내에 음향공사 다시한다... 이런일이 있다.  1억을 들여서 음향 공사를 했는데 계약금과 중도금 모두 합하여 8,000만원을 주었다. 공사가 끝난 후 금액을 지불하기 전에 소리가 안좋다 조정을 좀 해달라고 했는데 2,000만원 안받아도 된다며 도망쳐 버렸다... 허무하지 않은가...이렇게 전국을 헤집고 다닌다. 물론 용의주도한 로비를 해가면서....이런 상놈의 짓을 자꾸하니 건전한 음향회사들이 애를 먹는다. 계약을 하고 공사가 마무리되어도 앞으로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 몇 달간 돈을 못 주겠다고 한다. 우리를 완전히 장사꾼으로 보는 처사이다. 얼마나 당했으면 그럴까 생각을 하다가도 한낟 장사꾼으로 보는 시선에 기분이 나빠진다.
결론을 짓겠다. 내가 여기에서 아무리 짖어봐야 그래도 할놈들은 할 것이다. 그러나 교회에 직분을 가지고 있는 이상, 그리고 교회라는 예수님의 공동체를 통해 회사를 운영하는 회사라면 최소한 금품을 주고 받거나 서로에게 계약이외에 주고 받는 일들은 없어져야할 것이다. 마지막때에 칭찬받을 일은 아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