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사운드

"측정해보니 잔향타임이 2.0 이 넘군요...이정도의 잔향이라면 ....장비로 커버하기에는 불가능합니다.
아무래도 흡음재를 써야 할 것 같은데요?"

교회

"흡음재를 붙인다구요?  그럼 어디에다가???  그런데 잔향타임이 뭐지요?"

맥사운드

"지금교회의 잔향 타임은 2.0인데 이것은 쉽게 말해서 음속이 1초에 340m날아오니까 2초라는 것은 680m의 거리를 소리가 날라왔다는 의미입니다.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들이 흡음이 되지 못하니까 이리저리 부딪쳐서 680m라는 긴 거리를 날아와서 우리 귀에 들린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이 소리들이 모두 2초 뒤에 동시에 들린다면 별문제가 없겠지만 어떤 소리는 바로 날아오는 경우도 있고 어떤 소리는 한참 후에나 들리는 소리도 있기 때문에 이 소리들이 겹치고 겹쳐서 엉망이 되는 것입니다. 잘 알아들을 수가 없게 되는 것이지요. 목사님의 소리는 계속 나오기 때문에 뒤늦게 도착한 소리가 빨 리도 착한 소리와 간섭을 일으켜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

교회

"그럼 흡음재를 사용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우리교회는 보시다시피 대리석이라.......교회에서 바꾸려고 하지 않을텐데..... 그럼 저기 있는 벽면을 모두 흡음재를 사용해야 합니까?"

맥사운드

"자세한 것은 좀더 확인해봐야 하겠지만...글세요....지금의 잔향시간을 봐서는 많은 곳이 필요하지 않을까  봅니다."

교회

"대리석을 손대어야 한다.....?? 이 방법말고는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뭐 장비를 사용해서라던가....."

맥사운드

"-장비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장비는 잔향을 발생시킬 수는 있어도 줄이지는 못합니다. 여러 가지이유로 흡음재를 사용하실 수 없다면 이렇게 한번 해보십시오 우선 벽에 커튼을 하시되 될 수 있는대로 두꺼운 커튼을 하시면 좋습니다.그리고 벽을 손댈 수 없다면 바닥의 노출된 통로를 두꺼운 카펫으로 해보세요, 확실히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강대상 뒤쪽 벽면을 커텐으로 처리하면 더욱 좋습니다. 이것으로 약 0.5초가량은 줄일 수가 있을 것입니다.이렇게 해도 문제가 있다면 마이크는 다이나믹으로 바꾸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요."

 교회

 "그럼 관계자 분들과 의논을 해보겠습니다. "

  (1) 수압이 높은 물줄기는 사방5M의 벽으로 향합니다.
  (2) 벽에 맞고 물줄기가 튀게 됩니다.
  (3) 이 물줄기는  한 방향으로 향하지만 순간적인 수압의 양에 따라 때로는 벽에서 튀는 물줄기는
       다른 곳으로 튈 수도 있습니다.
  (4) 이 반사되는 무수히 많은 물방울은 반대쪽의 스피커에 있는 벽에 부딪치지 않은 물줄기와 반사가
       되어 튀는 물줄기와 부딪치게 됩니다.
  (5) 서로 부딪치는 물방울은 순간 부딪쳐서 더 작은 알갱이의 물줄기로 변하던지 아니면 뭉쳐집니다.
  (6) 물줄기는 앞서 튄 물줄기와 벽을 여러 번 튄 물줄기와 부딪치기도 합니다.